문화
한강 소설 감명 받고 지은 예명인데..."자랑스럽다"
입력 2024-10-19 11:11  | 수정 2024-10-19 11:16
가수 HYNN/사진=연합뉴스
가수 HYNN,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 발표…라디오 출연해 소회 밝혀


가수 HYNN(흰·박혜원)이 소설가 한강의 소설 제목에서 딴 예명에 대해 "최근 자랑스러운 이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HYNN은 전날 KBS 쿨FM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그의 예명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HYNN은 한강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과 울림을 느껴 예명을 따라 지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HYNN은 "데뷔 전 활동명이 고민거리였다"며 "그때 당시 (소속사) 대표가 추천한 한강 작가의 '흰'이라는 소설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서 '내가 이런 가수가 돼야겠다. 흰 것만을 건네는, 그런 순수한 음악을, 그런 메시지만을 건네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해서 흰이라는 이름을 따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그는 지난 13일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발매하고 활동 중입니다.

HYNN은 이 곡에 대해 "풋풋한 사랑을 했던 잊고 있던 나의 예쁜 모습들, 이제는 지나간 미운 너지만 그래도 함께 했을 때 너무 행복했던 그런 순간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선 제목에 노을이 들어가 있으니 노을을 기다리며 들어도 좋고, 노을을 바라보며 들어도 좋고, 요즘 러닝이 유행인데 운동하면서 잔잔하게 들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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