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 옆 군인, 우크라 전선 투입…국정원 'AI 안면인식'
입력 2024-10-18 21:43  | 수정 2024-10-18 21:43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촬영된 사진 속의 북한군인 추정 인물이 작년 8월 김정은을 수행한 북한 미사일 기술자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이 오늘(18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사진에는 도네츠크 지역 인근에 있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인 ‘KN-23 발사장에서 러시아 군인과 나란히 앉아 있는 러시아군 복장의 동양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국정원이 이 인물의 사진을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에 적용한 결과, 이 사람은 작년 8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방문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속 두 인물의 유사도는 80% 이상. 사실상 동일 인물임을 의미한다는 게 국정원 설명입니다.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 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기술 확보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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