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6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진단…반년째 낙관론
입력 2024-10-18 14:20  | 수정 2024-10-18 14:30
서울 남대문시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획재정부 "내수 완만한 회복 조짐 속 부문별 속도 차"
수출은 12개월째 증가세 지속…광공업 생산도 늘어

정부가 여섯 달째 내수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 '회복 조짐'으로 진단하면서 수출과는 온도 차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늘어 석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고, 소매판매도 1.7%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액과 자동차 내수 판매량의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내수와 달리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7.5% 늘어 12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수출 호조에 8월 광공업 생산도 전월보다 4.1% 증가했습니다.

물가는 안정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을 유지했습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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