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호 "이재명 특검법 130건도 가능"
입력 2024-10-18 11:27  | 수정 2024-10-18 11:30
(사진 =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두고 "이런 방식으로 '이재명 특검법'을 만들면 13건이 아닌 130건의 수사 대상도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특정 개인을 타깃으로 아무 의혹이나 마구 엮어 막가파식 특검 수사를 하겠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법 수사 대상으로 적시된 의혹이 8건에서 13건으로 늘었다. 두 번째 특검법 폐기 2주 만에 수사 대상을 5건이나 늘린 것"이라며 "더 심한 악법", "허술하고 급조된 특검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 임명이라고 하는데 블랙 코미디,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고 민주당 입맛에 맞춰 특검을 고르는 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가"라며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이라 비판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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