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모닝 문화] 중국 문화재를 만나다 / 디즈니 100년 / 슬픈눈의 용기와 희망
입력 2024-10-18 07:00  | 수정 2024-10-18 07:59
【 앵커멘트 】
국제 미술시장에서 중국의 희귀한 작품들의 소장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 경매가 열립니다.
어린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월트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담은 전시도 찾아왔습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손에 빨간 천을 쥐고 고개를 갸우뚱한 채 서 있는 무녀, 머리에는 꽃이 그려져 있고, 이마 중앙에는 붉은색 미점이 찍혀 있습니다.

춤을 추는 인물을 도용으로 제작한 점에 비추어 음악과 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적 의미가 있는 당나라 '채도무녀용'입니다.

도자, 먹, 호박, 비연호 등 다양한 분야의 희귀하고 가치 있는 중국 문화유산 41점이 경매에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종춘 / 다보성 갤러리 회장
- "시간이 흐르면서 호응도 좋고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문화재만은 국경을 초월해서 전 세계인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이런 시대가 오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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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와 백설공주, 곰돌이 푸,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해온 월트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담은 전시입니다.


월트 디즈니 아카이브 컬렉션 중 250개 이상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캐릭터가 탄생하는 과정부터 영화의 대본, 소품과 의상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합니다.

그림이나 소품 전시는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주인공처럼 액티비티로 즐길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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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강아지 등 동물을 떠올리게 하는 생명체는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자연스럽고 순수한 의식의 표현에 가깝습니다.

마이코 코바야시 작가에 의해 특유의 조형 언어로 탄생한 존재는 하나의 생명체로 살아 숨 쉬며 어딘가를 응시합니다.

직관적이고 원초적 표현법이 돋보이는 대형 드로잉 작품 '셀프' 등 사랑과 슬픔, 강함과 연약함, 희망과 우울 등 명확하게 규정짓기 어렵고 단순화할 수 없는 인간의 심상을 담아 최신작 18점을 공개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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