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한동훈 또 저격..."오세훈처럼 미남도 아닌데 셀카만"
입력 2024-10-17 15:35  | 수정 2024-10-17 15:44
사진 = 연합뉴스 자료
용산 압박 수위 높이는 한동훈에 "선무당 짓 그만하고 혼란 수습하라"
"원조 김건희 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도곡동 칠상시부터 제거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주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과 맞짱 떠 대통령이 되었다고 본인도 그렇게 따라 하는 모양인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선무당 짓 그만 하시고 당정 일체로 이 혼란을 수습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중반에 내부 혼란만 조장하면 그건 보수진영에서는 여적죄가 되는 것"이라며 "차별화는 임기 말에나 가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인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오세훈 시장처럼 미남도 아닌데 셀카만 찍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작성한 또 다른 글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원조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원조 김 여사 라인으로 벼락 출세한 사람이 '여사라인 7인방'을 제거 하라는 요구는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면서 "서울의 소리 녹취록을 들어보면 원조 김 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변에 도곡동 7상시부터 제거 하는 게 순서가 아니냐"며 "민주당 공격보다 용산 공격으로 내분을 일으켜 이 혼란한 상황이 수습 될까"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사진 =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 =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캡처

여기서 홍 시장이 언급한 '여사라인 7인방'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최근 유튜브 등에 출연해 발언한 '한남동 7인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 내외를 돕기 시작한 인사들을 뜻하며,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이거나 최근까지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인적 쇄신이 한남동 7인방에 대한 쇄신 요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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