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민중의 지팡이 맞나"..자신이 담당한 사건 압수물 빼돌린 현직 경찰
입력 2024-10-17 13:53  | 수정 2024-10-17 14:31
서울 용산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자신이 담당한 사건의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경찰서 강력팀 직원 A 경사를 어제(16일) 오후 6시 54분쯤 긴급체포했습니다.

A 경사는 자신이 수사한 보이스피싱 사건 관련 압수물을 보관 창고에 넣어둔 뒤 출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압수물 관리를 담당하던 직원이 3억 대 금품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에서 대대적인 압수물 전수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A 경사는 압수물을 채워 넣으려는 과정에서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사가 빼돌린 금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