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강, 오늘 수상 후 첫 공식 행보…CGV는 영화 특별개봉
입력 2024-10-17 08:39  | 수정 2024-10-17 08:43
소설가 한강. / 사진 = 연합뉴스
'채식주의자', '흉터' 오늘부터 특별 상영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수상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섭니다.


한강은 오늘(17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니정 혁신상'은 고 정세영 전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만든 포니정 재단에서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입니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 수상 전인 지난달 19일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벨상 수상 뒤 기자회견을 고사하며 두문불출해 온 만큼, 한강 작가가 이날 노벨상 수상에 대한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강 작가는 소감을 간단히 밝힌 뒤 기자들에게 질문은 받지 않고 퇴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수상 발표는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포스터. / 사진 = CGV 제공

한편, 노벨상 수상으로 열풍을 몰고 온 한강의 소설 원작 영화들이 상영관에서 재개봉합니다.

CGV는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를 오늘부터 특별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채식주의자'는 한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평범한 여성이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영화 ‘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제작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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