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남 영광 '3파전' 승자는 민주당…이변 없었다
입력 2024-10-17 07:00  | 수정 2024-10-17 08:45
【 앵커멘트 】
초박빙 판세가 점쳐졌던 호남도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간 3파전이 벌어졌던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전남 곡성도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조국혁신당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이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현장음)
- "장세일! 장세일! 장세일!"

개표 초반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장 후보가 최종 득표율 41.08%을 얻어내며 텃밭 사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세일 / 전남 영광군수 당선인
- "군정의 소임을 맡겨주신 위대한 우리 영광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변을 예고했던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득표율 30.72%을 얻었고,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6.56%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전남 곡성 선거도 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민주당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는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를 20%p 득표율 차이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조상래 / 전남 곡성군수 당선인
- "곡성 군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발표했던 공약, 군민들이 말씀한 부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민심이 다시 한 번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재명 대표의 주도권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한달 호남 살이'에 나섰던 조국혁신당과 '군소 야당의 반란'을 꿈꿨던 진보당은 높은 민주당의 벽을 실감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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