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축구하고 사탕 주는 로봇…정부 "3년 뒤 세계 최고 목표"
입력 2024-10-17 07:00  | 수정 2024-10-17 07:56
【 앵커멘트 】
인간처럼 행동하는 로봇이 가구마다 있는 시대를 생각해보셨나요.
정부가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3년 뒤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데요.
이르면 올해 안에 로봇 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발로 스스로 이동이 가능한 로봇에게 축구공을 패스해봅니다.

로봇은 공을 스스로 찾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보다 진화한 로봇은 말을 알아듣고 지시에 따릅니다.


▶ 현장음
- "앨리스, 딸기맛 사탕 주세요."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휴머노이드입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앨리스 4세대 모델은 향후 로봇을, 산업 현장 투입용이나 개인 비서처럼 쓸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어떤 인간의 목소리에도 인공지능이 이를 인지하고, 로봇이 반응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촉각을 느끼는 손가락으로 계란을 옮기는 로봇이 공개됐을 만큼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로봇 관련 신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해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단 구상입니다.

▶ 인터뷰 : 박성택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지원해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어서 지금 로봇 업계에서도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산업 육성·보호를 위해 로봇을 첨단 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결정하겠단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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