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교육감에 진보진영 정근식 당선…혁신교육 계승
입력 2024-10-16 23:31  | 수정 2024-10-17 00:5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조희연 전 교육감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50.17% 득표율로 당선 확정

어제(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정 후보는 97.28% 개표된 오늘(17일) 0시 40분 50.17%(93만6천967표)의 득표율로 46.02%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4.15%포인트 차로 앞서 승리했습니다. 나머지 표가 모두 조 후보에게 가도 승패를 못 뒤집는 상황입니다. 3위인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16%였습니다.

정 후보의 득표율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이었던 조희연 전 교육감의 최종 득표율 38.10%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고, 일각에서 우려하는 학력 저하를 보완하고자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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