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디스크인줄 알았는데…허리 뒤 통증 집중 땐 척추분리증 의심
입력 2024-10-16 20:22  | 수정 2024-10-16 20:35
【 앵커멘트 】
보통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디스크인 줄 알고 '좀 참으면 되겠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저릿한 느낌은 없는데 통증이 딱 허리 뒤쪽에 집중된다면, 디스크가 아니라 척추뼈가 분리된 걸수도 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순 허리통증으로 알고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 환자는 큰 병원을 가야한다고 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30대 허리 통증 환자
-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이 어려웠습니다. 주변에 병·의원 찾아보고 했는데 별 효력이 없어서…."

허리 통증은 근육통이나 디스크 때문에 주로 발생하지만, 척추뼈가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성장하면서 척추뼈의 몸통과 꼬리 부분이 분리되는 척추분리증을 잘 살펴야 합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최근 다소 줄어들고는 있지만, 매년 약 3만 명의 환자가 척추분리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초기엔 디스크처럼 저릿한 통증이 다리로 퍼지지는 않지만, 허리 뒤쪽에 강한 통증이 집중됩니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틈이 점점 벌어져 신경통까지 유발합니다.

우선 약물과 주사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는데, 더 심해지면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최성훈 /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하지 방사통, 골반 통증까지 함께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 수술을 하게 되고, 그때 이제 분리된 부분을 다시 맞물리는 수술, 유합술을…."

의료진은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허리 주변의 근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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