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진식 중견련 회장 "글로벌 경제 위상 제고, 정부-기업 협력 필수"
입력 2024-10-16 18:23  | 수정 2024-10-16 18:24
개회사를 하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사진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조태열 외교부 장관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오늘(16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초청 제188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외교와 기업 활동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외교가 나라 간의 넓은 길을 낸다면, 물자와 사람의 흐름을 통해 상호 이익에 기반한 공동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기업의 본래적 역할이자 소명"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두 번의 세계 대전이 초래한 20세기의 참혹을 힘겹게 건너왔지만 여전히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이 진행되고, 더 큰 전운이 밀려온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면서 "갈등을 줄이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사람을 보내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일, 같이 잘 사는 방안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일, 바로 외교의 역할이자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견련-외교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사진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오찬 강연회에 앞서 중견련은 외교부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양 기관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현황 및 현지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중견기업과 재외공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조수철 비에이치아이 부사장 ,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와이씨 최명배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 최진식 중견련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정인수 동인기연 회장 , 임동욱 일신하이폴리 회장,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 사진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대한민국 외교 정책 방향 및 외교부의 중견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와 안보-경제 융복합 시대에 대응하는 외교부의 경제 외교 활동을 소개하면서 "우리 정부는 지정학적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국익을 수호하면서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71개 재외 공관을 수출·수주의 전진기지로 활용, 우리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아가겠다"면서 "안보와 경제를 함께 다루는 유일한 정부 부처로서 외교부는 중견련 등 경제단체를 포함한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를 통해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외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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