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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다친 삼성 구자욱, 뛸 수 있을까…재활 위해 일본행
입력 2024-10-16 14:28  | 수정 2024-10-16 14:31
고통 호소하는 구자욱. / 사진=연합뉴스
2박 3일간 응급 치료 통해 19일 이후 경기 출장 기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에서 무릎 인대를 다친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일본 재활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구자욱이 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구자욱은 18일까지 재활전문 병원인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지마 치료원은 KBO리그 선수들이 자주 찾는 재활전문 병원입니다.

삼성의 간판타자인 구자욱은 어제(15일)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1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습니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계속 한 구자욱은 후속 타자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다리를 절룩이며 홈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2회 초 수비에서 이성규와 교체된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습니다.

17∼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4차전에 뛸 수 없게 된 구자욱은 급히 일본으로 떠나 응급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올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한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은 1차전을 앞두고 구토를 동반한 어지럼증을 겪었으나 3점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구자욱은 2차전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무릎 인대를 다치면서 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삼성은 구자욱이 2박 3일간의 응급 치료를 통해 19일 이후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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