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러시아 파병'으로 보답?…"전선 인근서 북한군 일부 탈영"
입력 2024-10-16 07:00  | 수정 2024-10-16 07:29
【 앵커멘트 】
이렇게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북한을 확실하게 비호하는 대신,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파병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건데, 심지어 일부는 탈영했다는 주장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에 이어 파병에 나섰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겨울 작전에 대한 정보기관 보고가 있었습니다. 매우 자세했는데, 특히 북한이 전쟁에 실제 개입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현지 매체에 "최대 3천 명 북한군이 훈련 후 무기를 보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북한군 대대는 쿠르스크 등 접경지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가 탈영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르스크 전선에서 18명 북한군이 집단 탈영했고, 러시아군이 뒤쫓고 있지만,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해당 보도들이 사실인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매우 우려스럽네요."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의 물자가 오래돼 효용성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위험한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송지수·임주령·김규민

#북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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