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사태] "강한 물증 나올 것"…'외교전 총력'
입력 2010-05-19 17:04  | 수정 2010-05-19 19:57
【 앵커멘트 】
정부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후속 조치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30여 개국에 조사결과를 설명하면서 향후 대응에서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천안함은 어뢰 폭발로 인한 침몰"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강한 증거가 나올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같이 정부는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결론을 내리고 단호한 대응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30여개 국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주한 터키 대사
- "코멘트 할 수 없습니다."

향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뜻을 밝히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 /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 "내용을 미리 설명해주고 그에 따라서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나가는 데 있어 각국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6자회담 당사국인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는 당초 외교부가 밝힌 날짜보다 하루 빠른 어제(18일) 비밀리에 설명이 이뤄졌습니다.

노출을 꺼리는 중국의 요청을 수용하고 주요국을 배려한 모양새이지만, 언론을 따돌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객관적인 조사'를 강조해온 중국의 입장은 결과를 설명한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응에서 상임 이사국인 중국의 태도가 중요한 만큼, 정부의 외교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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