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그룹 사위가 10억 지원했다"…조한선 측 "사실 무근"
입력 2024-10-15 08:38  | 수정 2024-10-15 08:38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LG그룹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국내 한 지인에게 10년 간 경제적 지원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지인'이 유명 연예인의 부인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배우 조한선 측은 자신의 아내가 지원을 받은 '지인'으로 지목되자 "사실 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윤관 대표가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와 관련,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이 기각한 결정문에는 윤 대표가 국내 한 지인에게 10년 간 경제적 지원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결정문에는 "청구인(윤 대표)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하고 아파트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있다"고 쓰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가 경제적 지원을 한 '지인'이 유명 연예인의 부인이며, 지원 규모는 10억 원 이상이라는 한 언론 보도도 이날 나왔습니다.

윤 대표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은 유명 연예인이 배우 조한선의 아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한선 소속사 미스틱액터스 측은 "본인 확인 결과 해당 사안과 아무 관련이 없다.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편,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인 윤 대표는 조세심판원의 기각 결정 이후 작년 3월 서울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미국 국적인 윤 대표는 종합소득세 납부 관련 123억 원 규모 탈세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근 재판 과정에서 국적 위조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