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일·채소 젊을수록 덜 먹어…만성질환·면역력 저하 위험
입력 2024-10-14 19:00  | 수정 2024-10-14 19:49
【 앵커멘트 】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 잘 챙겨먹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겨우 5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특히 젊을수록 섭취가 부족한데, 오늘(14일) 영양의 날을 맞아 과일과 채소로 건강한 한끼 어떠실까요.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먹을 게 너무 많아진 요즘, 하지만 꼭 먹어야할 걸 놓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인종 / 서울 마포구
- "채소는 약간 좀 안 먹는 편이고, 과일은 하루 한 번씩은…."

▶ 인터뷰 : 최예령 / 서울 강남구
- "샌드위치에 있는 거 아니면 거의 안 먹는…."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점점 과일과 채소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 비중이 2015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엔 약 23%만 권장량을 채우고 있는데, 정부 목표치보다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청소년은 하루 3번 이상 채소를 먹는 비중이 10%에도 못 미쳤으며, 과일은 6분의 1만 하루 1번 이상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의료진들은 과채 섭취가 부족하면 장·단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인터뷰 : 황선욱 / 은평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미네랄과 비타민의 결핍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또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이라든지 또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영양제엔) 특히 섬유질들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섭취 시 1·2·3·4·5 법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권수현 /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
- "끼니마다 채소가 포함돼 있는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고요. 과일은 간식으로 후식으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또 과일과 채소를 따로 챙겨먹기보다는 평소 식단에 꾸준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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