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주문이 쏟아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작품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인쇄소는 밤낮없이 작품을 찍어내고, 주말까지 작업을 이어가며 간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심동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쇄소의 기계들이 큰 소리를 내며 쉼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곳곳마다 인쇄용지가 가득하고, 인쇄된 출력물들이 빠르게 쌓여갑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유례 없는 경사를 가장 반긴 건 늘 불황에 시달리던 인쇄소였습니다.
▶ 인터뷰 : 한명훈 / 인쇄소 대표
- "전에 없이 많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요새 저희가 종이책 시장이 많이 불황이어서 고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경사가 생겨서…."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또 다른 공장에서도 제본 작업이 한창입니다.
책의 표지를 규격에 맞춰 자르고, 인쇄된 출력물은 흐트러지지 않게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의 표지가 저의 키 높이만큼 쌓여 있습니다. 쏟아지는 주문에 주말과 야간에도 공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서점에도 한강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좋은 작품을 선물해주고 싶은 어머니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한달음에 서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경기 구리시 교문동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이 나왔고, 자녀들도 이러한 꿈을 또 키워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지난 10일 저녁 수상 소식 이후 한강 작가의 작품은 오늘 오후까지 주요 서점에서 50만 부 이상 팔렸는데, 여전히 각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출판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한강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주문이 쏟아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작품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인쇄소는 밤낮없이 작품을 찍어내고, 주말까지 작업을 이어가며 간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심동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쇄소의 기계들이 큰 소리를 내며 쉼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곳곳마다 인쇄용지가 가득하고, 인쇄된 출력물들이 빠르게 쌓여갑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유례 없는 경사를 가장 반긴 건 늘 불황에 시달리던 인쇄소였습니다.
▶ 인터뷰 : 한명훈 / 인쇄소 대표
- "전에 없이 많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요새 저희가 종이책 시장이 많이 불황이어서 고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경사가 생겨서…."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또 다른 공장에서도 제본 작업이 한창입니다.
책의 표지를 규격에 맞춰 자르고, 인쇄된 출력물은 흐트러지지 않게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의 표지가 저의 키 높이만큼 쌓여 있습니다. 쏟아지는 주문에 주말과 야간에도 공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서점에도 한강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좋은 작품을 선물해주고 싶은 어머니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한달음에 서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경기 구리시 교문동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이 나왔고, 자녀들도 이러한 꿈을 또 키워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지난 10일 저녁 수상 소식 이후 한강 작가의 작품은 오늘 오후까지 주요 서점에서 50만 부 이상 팔렸는데, 여전히 각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출판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한강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