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나길 기대하긴 어려워…장기연명 준무정부 상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가 현 정국을 두고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되는 국면"이라고 오늘(13일)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외교·경제분야에서의 실정, 의료 대란, '김건희 농단' 등 삼중고로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에 요란한 형국"이라고 현 정권을 바라봤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보수의 본류도 '김건희 아웃'을 바라고 있으나 여사는 사퇴 의사가 없다. 또 여사의 '문고리 권력'이 너무 많다"며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수습 불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정도의 양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답답하겠지만, 결국 (정권이) 10%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진 채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는 임기를 마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국정운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준(準)무정부 상태', '정부의 장기연명 골병 상태'가 예견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이런 상황을 고려해 민주당은 최근 발족한 집권플랜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면서 "총체적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