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24-10-11 19:01  | 수정 2024-10-11 19:31
【 앵커멘트 】
검찰이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관련자들의 구속이 이어지면서 윗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모습입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1일) 오전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부당 대출을 내준 혐의에 대해 손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선 겁니다.

압수수색은 손 전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전 사업지원총괄 사장을 포함해 우리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 4곳과 주거지 5곳에서 이뤄졌습니다.

지난 8월에는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본격적인 검찰의 윗선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임 전 본부장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상부 지시받고 대출해주신 겁니까?)"
="…."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부당대출을 지시하거나 인지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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