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남북, 피 나눈 형제인데 외국인 될 수 없다"
입력 2024-10-11 09:48  | 수정 2024-10-11 09:5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이 아무리 선언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1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데 대해 "남북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끝없는 강 대 강 대치는 남북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북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군사분계선 일대에 대한 요새화 시도를 즉각 철회하기를 요구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물 풍선 살포 행위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북한이) 아무리 선언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수 없다. 피를 나눈 형제가 외국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북한이 벌이는 치킨게임에 장단을 맞춰주지 말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평화가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안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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