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영장 기각에 "구속 반드시 필요"
입력 2024-10-11 08:27  | 수정 2024-10-11 08:28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있는 티메프 피해자들 / 사진 = 연합뉴스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1일) 입장문을 내고 "분명 배임, 횡령, 사기 혐의가 있고 이미 여러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라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뿐 범죄 사실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며 "검찰의 꼼꼼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죄 사실에 대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부탁 드린다"고 촉구했습니다.

어제(10일) 서울중앙지법은 이커머스 플랫폼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