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현지시간 10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보정보(warning data) 실시간 공유체계'를 면밀히 계속 가동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후 3시 45분부터 약 40분간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미사일의 ▲ 발사 추정지점 ▲ 비행궤적 ▲ 예상 탄착지점 등 3가지 경보정보를 공유하며 한 몸처럼 대응하는 체계를 의미합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 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3국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또 양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역시 불법적이라는 데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