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나가는 하니 "뉴진스 지킬 것"

【 앵커멘트 】
'푸른 산호초'를 불러 일본 열도를 열광시켰던 걸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얼마 전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죠.
하니가 이 문제와 관련해 "뉴진스를 지키겠다"며 오는 15일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팝 아이돌의 국감 출석은 처음 있는 일인데, 무슨 얘기를 할까요.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1일 자체 라이브 방송에서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매니저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걸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

▶ 인터뷰 : 하니 / 뉴진스 멤버(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 "그쪽(후배 그룹)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하니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9일) 뉴진스 전용 소통 어플을 통해 국회 출석 의지를 밝힌 하니는 "자신과 뉴진스 멤버들, 그리고 팬들을 지키기 위해 국회 출석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니는 어머니에게 받은 메시지도 공개하며 가족들도 자신의 국회 출석을 지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아이돌 따돌림 문제에 대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장효민 / 노무사
- "괴롭힘이라는 게 결국에는 근로기준법상 정해져 있는 것 외에도 갑질이 있거나 법 외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하니의 국감 출석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김주영 대표의 참석 여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주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