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부패?" 요르단 기자 질문에 "경기 외적인 부분" 답변
한국시간 오늘(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에 부패가 있다는데 이게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암만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질문을 받았고, "그것은 경기 외적인 부분"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라며 "나는 감독으로서 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손흥민 선수가 빠진 것과 관련해서는 "축구하다 보면 모든 환경이 원하는 대로, 또 좋은 상태에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양팀 다 중요 선수를 빼고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월 6일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대 2로 완패한 바 있으며,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상 한국은 23위, 요르단은 6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