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에 나타난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입력 2024-10-10 16:03  | 수정 2024-10-10 16:48
진보당 정혜경 의원(오른쪽)이 10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 급식 조리사 복장을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유명 인사를 부르는가 하면, 국회의원이 직접 소품을 준비하는 등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국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학교 급식실에서 볼 수 있는 복장을 한 국회의원이 등장했는데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오늘(10일)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위생복과 앞치마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로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씨를 거론하면서 적정 급식 인원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 같은 복장을 했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입니다.

급식대가로 불리는 이 씨는 식사 100인분을 준비했다는 걸로 유명합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 한복을 입고 나와 국가유산청장에게 한복 착용자의 고궁 입장료 면제와 관련한 질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국회방송


앞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배추를 들고나와 "얼마에 산 것 같나"라고 물었고,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날달걀 두 개를 두고 "어떤 게 1등급인지 맞혀보라"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다그친 바 있습니다.

유명인들을 참고인으로 채택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를, 환노위는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참고인으로 불러 놓은 상황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