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미국인이자 경제학자인 아쇼카 모디 미국 프린스턴대 국제경제정책학과 교수가 독립 인도의 정치와 경제를 파헤쳤다.
값진 가치만큼 아름답게 빛나지만 굉장히 희소하다는 의미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인도의 IT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2005년 기준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단 2%에 불과했다. 고용 기여도는 이보다 더 낮았다. 같은 해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도의 4억 2,000만 명에 달하는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30만 명만을 고용하고 있었다. 인구 100명당 고속인터넷 연결 대수도 2020년 기준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보다도 뒤쳐져 있었다. 인도는 여전히 빛이 비치지 않는 곳이 더 많다.
이 책의 저자는 1947년 독립을 맞이한 인도에서 출발해 오늘날 116개 유니콘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집권기까지 인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두 개의 인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빛나는 인도와 나머지 절대 다수의 ‘빛나지 않는 인도를 뜻하는 말로, 인도가 겪고 있는 극심한 불평등과 이로 인한 위기를 다룬다.
우리는 수많은 어휘를 일상에서 큰 문제없이 쓴다. 하지만 어휘의 정확한 뜻과 쓰임을 모른 채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난이도가 높다 ‘엄한 사람 잡지 마세요 등 일상적인 말에도 오류가 있다. ‘난이도는 ‘난도로, ‘엄한은 ‘애먼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이런 어휘력의 디테일 차이는 문해력 차이를 만든다.
이 책은 표현이 선명해지고 이해가 쉬워지는, 작지만 결정적인 한 끗 차이 어휘 100개를 엄선해 알려 준다. 사람마다 어휘를 접했던 맥락과 경험이 다를 수 있다. 같은 어휘라도 서로 다른 뜻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다. 정확한 뜻보다는 애매하게 느낌으로만 알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저자는 어휘의 뜻을 가장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국어사전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글 송경은 기자] [사진 각 출판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0호(24.10.15) 기사입니다]
IT붐에 가려진 인도의 양극화
『두 개의 인도』
인도의 IT붐은 보석에 불과하다.”『두 개의 인도』
값진 가치만큼 아름답게 빛나지만 굉장히 희소하다는 의미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인도의 IT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2005년 기준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단 2%에 불과했다. 고용 기여도는 이보다 더 낮았다. 같은 해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도의 4억 2,000만 명에 달하는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30만 명만을 고용하고 있었다. 인구 100명당 고속인터넷 연결 대수도 2020년 기준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보다도 뒤쳐져 있었다. 인도는 여전히 빛이 비치지 않는 곳이 더 많다.
이 책의 저자는 1947년 독립을 맞이한 인도에서 출발해 오늘날 116개 유니콘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집권기까지 인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두 개의 인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빛나는 인도와 나머지 절대 다수의 ‘빛나지 않는 인도를 뜻하는 말로, 인도가 겪고 있는 극심한 불평등과 이로 인한 위기를 다룬다.
문해력을 키우는 어휘 습관
『한 끗 어휘력』
『한 끗 어휘력』
박선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만약 친구가 ‘나 오늘 소장 제출하러 경찰서에 가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려야 합니다. ‘소장은 경찰서에 내는 것이 아니라 법원에 내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친구가 경찰서에 ‘소장이 아니라 ‘고소장을 제출하러 간다고 하면 좋은 소식이 있길 기원해 주면 됩니다. ‘고소장과 ‘소장은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본문 가운데)우리는 수많은 어휘를 일상에서 큰 문제없이 쓴다. 하지만 어휘의 정확한 뜻과 쓰임을 모른 채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난이도가 높다 ‘엄한 사람 잡지 마세요 등 일상적인 말에도 오류가 있다. ‘난이도는 ‘난도로, ‘엄한은 ‘애먼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이런 어휘력의 디테일 차이는 문해력 차이를 만든다.
이 책은 표현이 선명해지고 이해가 쉬워지는, 작지만 결정적인 한 끗 차이 어휘 100개를 엄선해 알려 준다. 사람마다 어휘를 접했던 맥락과 경험이 다를 수 있다. 같은 어휘라도 서로 다른 뜻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다. 정확한 뜻보다는 애매하게 느낌으로만 알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저자는 어휘의 뜻을 가장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국어사전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글 송경은 기자] [사진 각 출판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0호(24.10.1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