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쇼'서 관람객 실신·사망 / '허리케인' 두고 "가짜뉴스" [프레스룸 LIVE-LIVE PICK]
입력 2024-10-10 12:15  | 수정 2024-10-10 12:58
라이브픽 입니다.

하늘을 가르며 멋진 비행을 볼 수 있는 에어쇼가 인도에서 열렸는데요. 현장에서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지난 8일, 인도에서 열린 '인도 공군 창설 92주년 기념 에어쇼'. 낮 최고 기온이 36도 가까이 치솟은 날씨에도 무려 150만 명이 행사에 몰렸는데요. 폭염 속에도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했던 탓일까요? 관람객 최소 5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주요 사고원인은 더위와 탈수로 인한 열사병으로 에어쇼가 끝나고 동시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현지인들은 "관리가 되지 않았다. 그냥 통제되지 않는 행사였다"며 비난했는데요. 그러자 해당 주지사는 "극심한 더위와 여러 의학적 원인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원인을 무더운 날씨로 들었다고 합니다.

100년 만의 초강력 허리케인이라 불리는 '밀턴'이 시속 200km의 강풍을 품고 미국 플로리다에 접근했습니다. 토네이도 15개를 동반하며 플로리다에 상륙 중인 '밀턴'. 310만 명 주민에게 대피령도 내려졌는데요. 하지만 이런 긴박한 와중에 미국은 때아닌 가짜뉴스 공방전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밀턴'의 이재민을 돕지 말자고 주장했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 떠돌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소문에 가세해 "해리스 후보가 재난관리청의 예산을 훔쳐 불법 이민자의 거주시설 비용으로 다 사용했다" 말하며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데요. 그러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말의 맹습을 주도하고 있다" 공개 비난하고, "이런 순간엔 민주당 공화당 없이 이웃이 이웃을 돕는 하나의 미국만 있을 뿐"이라 호소했습니다. 지금은 대선보다도 재난 속 시민들의 안전이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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