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은 임산부의 날…"임산부 배려석 양보합시다"
입력 2024-10-10 07:30  | 수정 2024-10-10 07:32
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 사진 = MBN
각 지자체 별 기념 행사, 지원 대책 등 발표
서울교통공사, '임산부석 배려' 안내방송 실시

오늘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의 날입니다.

전국 지자체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지원을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먼저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의 입장료와 사용료 등을 감면받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행사에는 임산부 우선 입장제도를 도입해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지난 달 27일~29일 노들섬에서 열렸던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임산부 '패스트트랙'이 시행된 바 있습니다.

또 시청 민원실은 물론이고, 25개 자치구의 모든 민원실에 임산부를 위한 배려 창구를 운영합니다. 임산부가 배려창구에 방문하면 민원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줍니다.

임산부가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 배지나 산모수첩을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에 임산부를 배려하자는 안내방송을 내보내는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사는 지난 8일 5호선 광화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를 향후 임산부 배려 홍보 정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을 통해 월 1~4차례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연 48만 원 상당의 유기농수축산물과 유기가공식품 등을 배송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위기임산부을 위해 지역상담기관을 운영합니다.

위기임산부는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에 갈등하고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의미합니다.

도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운영해 출산·양육·보호 상담을 제공 중입니다.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주거) 문제까지 상담 가능합니다.

또한 임산부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조기진통,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늘 오후 3시 수영구 도모헌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 행사를 엽니다.

행사는 기념식을 비롯해 체험활동 부스, 임신·출산 홍보관, 축하 공연, 특별강연 등 순으로 진행됩니다.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도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와 임산부 배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노산문화제 행사'를 열고 임산부 체험복 입기 , 포토존, 임신, 출산, 육아 지원사업 안내, 건강관리 홍보활동 등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진부 전통시장에서 체험관을 운영하며 기념행사를 연 바 있습니다.

의료원은 현장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비대면 행사로 워크온 걷기앱을 통한 '워크온 챌린지'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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