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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끝내기…벼랑 끝서 살아난 마법사군단 KT
입력 2024-10-09 19:25  | 수정 2024-10-09 19:48
【 앵커멘트 】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최초로 5위 팀의 뒤집기를 이뤄낸 KT위즈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며 또다시 마법을 보여줬습니다.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치열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현장을 박규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차전 승리 이후 LG에게 2경기를 연속해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KT.

안방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홈팬들은 마법같은 역전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아영 / KT 위즈 팬
-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이름이 KT 위즈니까 팀컬러로 하나가 돼서 또 한 번 마법을 부렸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휴일을 맞아 수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으며 준플레이오프 4차전도 전석 매진됐습니다."

뜨거운 응원열기 속 선수들도 기대에 부응하듯 짜릿한 연장 승부를 펼쳤습니다.

KT가 5:3으로 앞선 8회 초, 불안한 투구를 보이던 소형준이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5:5 동점이 됐고,

KT와 LG는 각각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에르난데스를 조기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연장 11회 찾아온 KT의 2사 만루 찬스, 심우준의 타구를 LG 수비진이 충돌로 놓치며 길었던 경기는 마법사군단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치열한 승부를 마친 두 팀은 휴식일을 하루 가진 뒤 잠실구장에서 5차전으로 다시 격돌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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