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마터면 또"...충전 중 전기차서 '불'
입력 2024-10-09 15:26  | 수정 2024-10-09 16:03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인 전기차 화재 진압/사진= 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전주시 장동 아파트 주차장에 2천대 넘게 주차 중"
장비 34대·인원 84명 투입…1시간 만에 불길 잡아


오늘(9일) 오전 3시쯤 전북 전주시 장동 전북혁신도시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니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아파트 직원 신고를 받고 특수진압차를 비롯한 장비 34대와 인원 84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출동 당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하부에서 불꽃이 타올랐으며 차량이 절반가량 불탄 상태였습니다.

이 전기차는 어제(8일) 저녁부터 충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하주차장은 스프링클러가 작동 중이었으며 연기가 가득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탄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수조에 담가 뒀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지하 4층의 454대를 포함해 전체 2천420여대의 차량이 실내에 주차돼 있었다"면서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진입해 불을 꺼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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