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합참, 북한 요새화 공사?..."혹독한 고립 초래"
입력 2024-10-09 15:26  | 수정 2024-10-09 15:35
사진=지난 6월 19일(아래 사진)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일대 초소에 철책 추정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위 사진은 지난 4일 같은 위치에서 공사 중인 북한군의 모습
북한이 오늘(9일)부터 우리 측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 군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혹독한 고립만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끊임없이 위협해 왔다"며 "이미 비무장지대에서 정전체제 무력화를 획책해 온 북한의 이번 차단 및 봉쇄 운운은, 실패한 김정은 정권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궁여지책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혹독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일방적 현상변경을 기도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습니다.

또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도발 원점뿐만 아니라 지원 및 지휘 세력까지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군 총참모부 보도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요새화 공사 착수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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