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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약 45만 명' LCK 서머, 분당 평균 시청자수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입력 2024-10-08 16:43  | 수정 2024-10-08 16:49
사진=LCK.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의 분당 평균 시청자수가 약 45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는 지난 9월 8일(일) 막을 내린 2024 LCK 서머의 시청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LCK는 "이번 LCK 서머는 역대 가장 높은 평균 분당 시청자수(AMA; Average Minute Audience)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분당 시청자수는 한 세트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지켜본 평균 시청자수로, 콘텐츠의 시청 지속성과 몰입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2024 LCK 서머의 전체 AMA는 44.9만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의 42.9만보다 4.6% 늘어났고, 지난해 평균인 38.3만보다 17.2%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스플릿 전체 AMA가 늘어난 것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해외 팬들의 유입입니다.

LCK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스프링 스플릿의 글로벌 AMA 지표를 보면 영문 중계를 시청한 팬들이 가장 많았고, 중국어와 베트남어가 뒤를 이으면서 24.4만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서머에서는 28.3만을 기록하며 스프링 대비 16% 늘었는데, 중국어 중계가 12.2만으로 34%나 상승했습니다. 또, 지난해 서머에서 3.3만의 AMA를 기록했던 베트남 언어권도 올해 서머에서는 4.9만을 기록해 40%나 올랐습니다.

국내 시청자 지표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올해 LCK의 국내 평균 AMA는 지난해 12.8만에서 37%나 오른 2024년 17.6만으로, 한국 팬들도 대거 늘어나며 안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했습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이번 서머 시청 지표를 통해 LCK는 국내 시청자 기반을 탄탄하게 닦았고 해외 팬들로부터도 여전히 사랑받는 리그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리그, 지속 가능성을 보유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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