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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UAE 유로얼라이언스 현지기업과 구리 1조3천 억 협약"
입력 2024-10-08 16:19  | 수정 2024-10-08 16:23
락시트 메타 유로 얼라이언스 회장(왼쪽)과 김용선 캐리 자원광물사업본부 사장 / 사진 = 캐리
코스닥 상장사인 캐리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현지 투자 및 기술 사업화 전문 기업인 유로얼라이언스(Euro Alliance)와 연간 10만 M/T(메트릭톤)의 구리물량 조달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관련 기업과 맺은 최대 규모의 구리 공급계약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캐리는 총 99.97~99.99%의 탄자니아, 콩고, 잠비아 산 구리를 유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기업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계약한 10만M/T는 한화로 약 1조 3천 억에 달하는 규모로 이번 사업의 파이낸싱 파트너로 에미레이트 NBD & 노무라 두바이 양사가 참여했습니다.

캐리는 4분기 구리 100만 톤을 두바이 유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T사에 납품할 예정이며 최초 거래 완료 후 점차 물량을 늘려 10만 M/T 이상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번 계약은 공급계약 특성을 고려해 전반적인 행정 지원과 금융지원 등은 UAE 아부다비 왕가의 투자회사인 로열그룹(Royal Group)의 도움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리는 기능재, 전선과 통신용 케이블, 반도체 부품, PCB, 통신 및 컴퓨터, 배관, 전선 및 공전, 건축자재, 2차 전지 등 제조업체 소재 및 다양한 기술에 활용되는 소재로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캐리 관계자는 "구리 공급계약을 계기로 원쇼 수급 다각화가 이뤄졌다며 ”4분기에 약 100톤의 초도 매출을 시장으로 회사의 또다른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수형 기자 / kim.soohy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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