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속 우려는? / 코끼리의 험난한 탈출 [프레스룸 LIVE-LIVE PICK]

라이브픽입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 영상. 진짜 같지만 모두 AI가 만든 가짜입니다. 실제 촬영본같은 현실성과 생동감에 화제가 된 영상인데요. 연을 날리며 해변을 달리는 여자아이. 뛰는 폼도, 배경도 실제 여느 영화의 한 장면 같죠. 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제작한 AI 동영상입니다. 해변, 연, 노란색 티셔츠, 햇볕 등을 입력하면 AI가 명령어에 맞게 16초 분량의 영상을 구성하는 겁니다. 여기에 AI가 증명사진 속 얼굴을 본떠 영상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산업. 여론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딥페이크와 같은 가짜 영상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현업에 있는 영상 관련 종사자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 태국에 내린 폭우로 유명 관광도시인 치앙마이에 심각한 홍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코끼리 백여 마리가 수심이 얕은 곳으로 서둘러 이동합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코끼리를 구하려 사람들이 물에 뛰어들지만, 몇 마리는 사체로 발견되기도 하고요. 고립된 주민들은 코끼리를 타고 구조되기도 합니다. 계절성 폭우가 내리면서 주변 강이 범람해 홍수 피해가 난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 치앙마이 시내는 무려 1m 높이가 물에 잠겼고 차량과 열차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감전과 산사태로 3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는데요. 태국 정부는 "수도인 방콕도 위험할 수 있다"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구조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물론 동물까지 총동원해 구조활동에 힘쓰고 있는 치앙마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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