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흰색 원피스' 뭐길래 '화제'
입력 2024-10-08 09:52  | 수정 2024-10-08 10:06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부인 루이즈 아라네타 여사와 함께 이동하는 김건희 여사. /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 "한국에서 제작해 준비한 필리핀 전통 의상"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필리핀 전통 복장을 착용해 화제가 됐습니다.

김 여사는 어제(7일) 필리핀의 말라카냥 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내외를 만나며 흰색 원피스 형태의 필리핀 전통복장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국에서 나비모양 슬리브 형태의 복장을 준비했으며, 이 복장은 필리핀 문화적 상징을 반영한 디자인입니다.

이에 필리핀 대통령 부부는 크게 놀라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영부인 공식 일정으로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와 함께 국립미술관을 방문했고, 양국의 활발한 문화 예술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의 패션 외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았을 때는 친교 오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전통 복장을 입고 기념 촬영을 했고, 지난해 6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도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었습니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지난 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때에는 무슬림(이슬람교도)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 형식의 전통 복장인 '샤일라'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18년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머리에 쓴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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