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비 한 번 잘못 봤다가…역주행 사고에 1명 숨져
입력 2024-10-07 19:00  | 수정 2024-10-07 19:30
【 앵커멘트 】
몇 m 앞에서 우회전하라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잘못 이해한 중국인 여성이 엉뚱한 길로 우회전했는데요.
하필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연결로를 거꾸로 들어서면서 역주행을 하게 됐고 결국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닝 승용차가 도로를 천천히 달립니다.

자세히 보니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길, 이른바 램프를 역주행해 들어갑니다.

승용차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까지 들어섰고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6대가 줄줄이 사고로 이어집니다.

1톤 트럭만 4대가 추돌했는데 이 가운데 한 대를 운전하던 70대 남자 운전자가 숨졌고, 이밖에도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포터가 포터를 계속 들이받았어요. 충격으로 포터가 튕겨나가면서 포터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역주행을 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를 딴 40대 중국 이주 여성이었습니다.

경찰의 1차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음주나 마약은 아니었고 단순 운전 미숙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운전자는 70m 앞에서 우회전하라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잘못 이해해 제가 서 있는 고속도로 진출로로 역주행해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길을 잘못 들어섰어도 멈추거나 차를 돌렸으면 됐는데 무리하게 고속도로까지 들어간 이유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