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다혜 '황당 옹호' 논란 속 정유라 "좌파에 진심" 조롱
입력 2024-10-07 10:31  | 수정 2024-10-07 11:03
(좌)정유라(우)문다혜. / 사진=연합뉴스
정유라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오늘(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5일 새벽 다혜 씨가 만취 상태로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장면이 포착된 CCTV가 공개되자 "법을 어길지언정 절대 우회전은 안 하겠다는 문다혜 정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생각보다 좌파에 진심이었을지도, 만취해도 절대로 우회전은 안 하는 정신, 저게 바로 참된 진영 정신이다. 나도 오늘부터 좌회전 안 하고 P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음주운전은 초범부터 엄벌하라"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그래도 이 부녀는 언행일치는 되네. 문재인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문다혜는 막가자는 거지? 영부인 보고는 살인자라더니 여기에 대고는 할 말 없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씨는 또 야권 지지자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을 캡처해 공유했습니다.


사진 속 댓글에서는 "원래 이태원에서는 새벽 3시에는 음주 단속을 잘 안 하는데, 조작된 것 같다" "미행에 당한 것 같다. 요즘 워낙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이라, 24시간 미행하다 건수 잡아 적발한 것" 등 다혜 씨를 옹호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문다혜님 일부러 희생하신 것 같다. 아버지 잡아 가두려고 하니까 자기가 대신 희생하신 느낌. 예수님 생각난다" 등의 한 누리꾼 글도 공유했습니다.

앞서 다혜 씨는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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