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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가을' 기세 오른 KT…준PO 1차전 LG 꺾으며 가을야구 3연승
입력 2024-10-05 19:30  | 수정 2024-10-05 19:54
【 앵커멘트 】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최초로 5위 팀의 뒤집기 마법을 보여준 KT 위즈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현장, 신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KT 위즈 팬과 LG 트윈스 팬이 악수와 함께 포옹을 나눕니다.

훈훈한 장면이지만, 승부의 세계에 양보는 없는 법!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야구장에선 경기 시작 전부터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연선희·연지희 / KT 위즈 팬
- "꼴등부터 타이브레이크 경기까지 겪고 가을야구 올라오게 됐는데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이겨야죠. 3대 1? 3대 1로 이길 것 같아요!"

▶ 인터뷰 : 최서진·차재필·정우철 / LG 트윈스 팬
- "KT는 3연전 하고 올라왔으니까 체력적으로도 LG가 좋고 유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3대 0으로 LG가 이길 것 같습니다."

뜨거운 응원 열기 속, 1차전을 가져간 승자는 마법사 군단이었습니다.

문상철이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배정대와 심우준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낸 KT!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불펜 등판 후 하루만 쉬고 선발로 나선 고영표의 4이닝 1실점 호투와 중간 투수들의 짠물 투구를 앞세워 마법 같은 가을야구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강철 / KT 위즈 감독
- "오늘도 (팬분들)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계속 이렇게 오실 수 있도록 길게 야구하겠습니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일주일간 푹 쉰 뒤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LG는 타선이 막히며 KT의 기세를 누르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 "1차전 승부를 마친 두 팀은 내일 오후 이곳 잠실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맞대결을 펼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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