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경영권 분쟁' MBK·영풍·고려아연 회장 3인 동반 국감 불출석
입력 2024-10-05 16:04  | 수정 2024-10-05 17:37
(사진 = 연합뉴스)

'경영권 분쟁 사태'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MBK 파트너스 대표, 영풍그룹 고문, 고려아연 회장 3인이 모레(7일) 예정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는 오는 8일부터 중요한 의사 결정이 진행되는 미국 출장으로 인한 불출석을,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은 지난달 29일 출장으로 일본에 출국해 일정 변경이 어려운 상황이며, 건강이 좋지않다는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회사의 긴급한 의사 결정 이사회로 인해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 불가피하게 출석을 하지 못한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대신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출석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3인 모두 어제(4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산자위는 영풍과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적대적 M&A(인수합병) 의혹 등 질의를 위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국정감사 주요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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