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치앙마이 덮친 홍수…코끼리 가족의 험난한 탈출
입력 2024-10-05 11:43  | 수정 2024-10-05 12:07
홍수가 치앙마이를 덮치자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코끼리 가족 / 영상=태국 코끼리환경보호재단 SNS
누리꾼들 "모든 생명이 안전하길"

태국 코끼리환경보호재단이 한 코끼리 가족이 대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리며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슈퍼태풍 야기 등으로 태국 제2도시인 치앙마이 핑강이 범람하고 시내 주요 지역이 침수돼 10조 원의 재산 피해를 낳았습니다.

태풍 야기는 지나갔지만 태국 우기는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부터 핑강의 북쪽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범람하는 등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한 폭우로 주민들의 피해 뿐 아니라, 이 지역 동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재단은 코끼리 100여 마리, 개 800마리, 물소와 고양이 등 3천 마리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끼리 가족의 대피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든 생명들이 안전하기를 바란다"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도한다" "다행히 모두 물 밖으로 나온 것 같다. 제발 홍수가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수가 치앙마이를 덮치자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코끼리 가족 / 사진=태국 코끼리환경보호재단 SNS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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