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엔데믹 후 '이것' 증가세... 경찰 "상시 단속"
입력 2024-10-05 10:49  | 수정 2024-10-05 10:54
음주운전 단속 일러스트 /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잠시 줄었던 음주운전이 엔데믹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음주 적발 건수는 2019년 2만 7,907건, 2020년 2만 5,195건, 2021년 2만 5,145건, 2022년 2만 9,893건, 지난해 3만 79건입니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1만 8,265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음주 적발은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2021년까지 연 2만 5,000여 건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화한 2022년부터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다시 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적발 건수가 증가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해 사실상의 엔데믹 선언을 한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3만 건이 넘는 음주운전이 적발됐습니다.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하면 거의 20%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감소했던 음주운전이 다시 늘자 경찰은 이를 근절하기 위한 상시 단속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은 경찰서별로 매일 상시 단속을 하고 있으며, 도경 주관의 특별 단속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음주 단속 등의 경찰 활동과 국민의 인식 변화, 음주 폐해를 다룬 언론 보도 등의 영향으로 음주 적발 건수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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