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글날 맞아 조선시대 과거 재현한 '광화문광장 휘호대회' 열려
입력 2024-10-04 11:09  | 수정 2024-10-04 11:09
2023년 휘호대회 모습


한국예술문화원(이사장 조윤곤)은 세계문화유산인 한글날 제578주년을 기념해 '한글날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9일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제15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 휘호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종로구, 용산구, 한국예총,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등이 후원합니다.

한국예술문화원은 1차 예선 참가작품 500점을 심사해 2차 본선에 참가할 휘호작가 300명을 선발했습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10여 개국(이집트, 수단, 몰도바, 케냐, 모로코, 레바논, 프랑스, 일본, UAE, 중국, 캐나다 네팔 등) 외국인 35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휘호대회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 전원이 두루마기 차림으로 휘호를 작성합니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한글에 관한 작품을 완성해 제출하게 됩니다.


한국예술문화원은 서예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가자들이 제출한 작품을 심사해,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서울시장상, 종로구청장상, 용산구청장상, 한국예총회장상, 한글학회장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상, 훈민정음기념사업회장상, 한국예술문화원이사장상, 장려상, 특선 등으로 나눠 시상할 예정입니다.

수상작품은 다음 달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26일간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