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북민단체 5곳, 강화도 바다서 쌀 페트병·K-팝 영상 USB 등 방류
입력 2024-10-04 09:35  | 수정 2024-10-04 09:41
탈북민단체 5곳, 강화도서 쌀 페트병·K-팝 영상 USB 등 방류/사진=자유북한방송
어제 저녁 인천 강화도서 쌀·라면·K-팝 영상 USB 등 북쪽으로 방출
탈북민단체 연합 활동 지난 6월 이후 넉 달만


탈북민단체들이 어제(3일)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과 K-팝 영상 이동식저장장치(USB)·라면 등을 담은 비닐봉지를 북쪽으로 방류했습니다.

오늘(4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 단체와 겨레얼통일연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5개 단체가 어제 저녁 인천 강화도에서 이런 물품을 바다에 던져 북한 쪽으로 흘려보냈습니다.

방류 물품은 쌀 1t과 라면 800개, 1달러 지폐 400장, 성경책 200부, K-팝·드라마 등을 담은 USB 500개라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습니다.

탈북민단체들은 그간 개별적으로 대북 전단 풍선을 띄우거나 페트병에 쌀과 USB 등을 담아 서해에 흘려보내 왔습니다. 이들이 연합 활동을 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넉 달만입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대표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대놓고 풍선을 보내고 있는데 탈북민들의 대응이 너무 미온적인 것 같아 이번에 함께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는 차원이라며 올해 총 24차례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습니다. 북한은 이날 새벽에도 대남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습니다.

탈북민단체 5곳, 강화도서 쌀 페트병·K-팝 영상 USB 등 방류/사진=자유북한방송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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