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레바논서 처음 8명 사망…가자지구선 난민촌 학교 공습
입력 2024-10-03 19:02  | 수정 2024-10-03 19:32
【 앵커멘트 】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를 소탕하려고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8명이 전사했습니다.
동시에 하마스를 겨냥한 가자지구 공습까지 이어가면서 중동은 일촉즉발 상황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을 든 이스라엘군이 들판을 지나 레바논 남부 한 빌딩 계단을 오릅니다.

지난 달 30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없애려고 투입한 이스라엘 지상군 모습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2일 자정쯤에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를 세 차례 공격하고, 새벽에는 시내와 인근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또 지상전에 1개 사단을 추가 배치하는 등 병력까지 보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헤즈볼라도 로켓 200발을 쏘는 등 거세게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알타니 / 카타르 국왕
- "최근 레바논에서 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침략을 시작한 이후 우리가 경고한 것들입니다."

교전이 격렬해지면서 지상전 시작 이후 처음으로 8명의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오늘 레바논에서 전사한 우리 영웅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스라엘은 동시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각 2일 가자지구 중부 난민촌 학교를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한 8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있는 "테러리스트를 겨냥한 정밀 타격 작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격 범위를 갈수록 확대하면서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정연·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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