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방탄·국민 호도 청문회"

【 앵커멘트 】
오늘(2일) 탄핵 청문회를 두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에 대한 보복 탄핵이자, 추후 이 대표의 재판에 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청문회라는 겁니다.
이어서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시작부터 청문회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제시한 탄핵 소추 사유 7개 가운데 어느 하나 근거를 갖춘 게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제발 이런 부끄러운 조사 청문회 이렇게 시간 낭비하고 또, 국민들을 호도하고 현혹시키는 이런 조사 청문회…."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범죄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보복 탄핵을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 "법정에서 수사기관에서 일관되게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하게 진술해왔던 이화영 증인의 진술을 국민들 앞에서 그저 똑같이 보여주기 위한 것…."

검찰의 압박으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법 방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기피신청 이뤄지고 그다음에 등장한 것이 오늘 얘기 나오는 검찰의 술자리 회유 의혹입니다. 이런 일련의 증인의 진술을 뒤집기 위한 집요한 사법 방해가 있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화영 전 부지사와 변호사 녹취 내용을 공개해 압박을 이어갔는데, 녹취록 출처를 두고 한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