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챙기세요"…오늘 아침,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낮 최고 19∼24도…평년보다 약간 낮아
제주·강원 영동 등 가끔 비

수요일인 오늘(2일)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전 9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3.2도▲인천 14.7도▲대전 14.3도▲광주 16.1도▲대구 17.0도▲울산 15.3도▲부산 17.4도 등입니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어제(1일)보다 5∼10도가량, 나머지 지역에선 2∼5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설악산(양양)의 최저기온은 0.2도를 기록했고, 파주(6.0도), 춘천(7.5도), 충주(9.6도) 등 내륙 곳곳의 최저기온도 10도를 밑돌았습니다.

낮 기온은 19∼24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안팎에 머물러 평년(22∼25도)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는 내일(3일)까지 이어지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도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겠습니다. 4일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아침까지 제주도에, 오후엔 강원 영동 중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입니다.

전라 서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권 해안 등엔 아침까지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이 시간당 55㎞ 안팎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남부 해상, 제주도 해상, 동해 중부 해상 등엔 바람이 시간당 35∼65㎞로 매우 강하게 물고, 물결도 2.0∼4.0ｍ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