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빗길에 차량 전도 잇따라…견인하던 기사도 숨져
입력 2024-10-01 19:31  | 수정 2024-10-01 19:36
【 앵커멘트 】
어젯밤부터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트럭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가 하면 사고차를 끌던 견인차가 사고가 나 운전기사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1톤 화물차가 넘어져 1,2차로를 막았습니다.

견인차 기사가 조수석 문을 열고 운전자를 도우려 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내린 비에 화물차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쯤 뒤, 이번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오산나들목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대형 덤프트럭이 가드레일을 깔고 넘어져 있고 누군가 서 있지만 어찌해볼 엄두를 못 냅니다.

역시 빗길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트럭은 특수 차량 2대가 오고서야 바로 세워졌습니다.

다행히 운전기사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고 경찰이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전북 익산에선 한 교차로에서 마주 오던 견인차와 탱크로리가 정면충돌해 견인차 운전자가 숨졌고 탱크로리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이 신호 위반 여부와 정확한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배에서 알 수 없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울산 정자항에 정박 중이던 9.7톤급 어선에서 불이 나 30분 남짓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배 안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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