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네 번째 단편영화 선보이는 배우 한상진, 영화 '비보'로 연출력 뽐낼 예정
입력 2024-09-30 20:44 
영화 '비보'의 출연진과 제작진


배우 한상진이 영화 '비보'의 연출을 맡습니다. 벌써 네 번째 연출작입니다.

드라마 및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콘텐츠 IP 제작사인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영화 '비보'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제작을 발표했습니다.

영화 '비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고, 서울예술대학 산학협력단과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가 운영하는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송유선 멘티의 창작물로 베트남에서 온 혼혈 소녀 보바와 한국인 소녀 수연의 모습을 통해 '선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등이 배출된 사업으로 국내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들을 키워내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같은 사업에서 제작된 배우 남상미 주연의 영화 '이름에게'는 파리 필름 어워드, 런던 무비 어워드, 뉴욕 무비 어워드 등 많은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보'에는 드라마 '연애 혁명', '밤에 피는 꽃'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루비와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통통 튀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한이재가 캐스팅 됐습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헬싱키 명태 역)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김지훈과 영화 '밀수', '모가디슈' 등에서 열연했던 배우 김재화도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AI 버추얼 아티스트 수비(SUVI)도 출연은 물론 OST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연출을 맡은 배우 한상진은 올해에만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로얄로더', ENA '야한 사진관', MBN '나쁜 기억 지우개',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와 올해 부천영화제에 출품돼 호평받은 '써니데이' 등 무려 다섯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본업인 배우 활동에 성실하게 임하며 자신의 네 번째 연출작까지 선보이게 됐습니다. 한상진은 "이번 영화 '비보'는 글의 명징함 속에 촉촉한 감성도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에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였다. 공감을 얻는 작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국내와 해외의 영화제에 출품해 많은 곳에 작품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외 드라마 '나인', '너와 나의 경찰 수업'의 김병수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돼지의 왕', '구해줘'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병욱 PD가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피지컬100', MBC '연인' 등의 프로듀서이자 공동제작을 맡고 있는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 윤권수 회장은 "영화 '비보'는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밀도 높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탄생한 탄탄한 시나리오인 만큼 배우 한상진이 연출을 맡고 김재화, 김지훈 배우가 바로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밀도 높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탄생한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업수행책임자인 서울예대 교수이자 스튜디오메타케이의 김광집 대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도움으로 업계의 베테랑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참여, 신진창작자를 산업으로 데뷔시키는 의미 있는 작품이니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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